오늘 아침 출근길, 명동 중앙거리가 들썩입니다. 주말 동안 있을 축제 준비가 한창인데요. 반백년 전부터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명동의 원조 축제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서울YWCA 큰장날'. 봄과 가을 두차례 정기적으로 그리고 특별한 때에 소규모지만 알뜰하게 마련되던 서울Y 바자회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특히 관리부의 즉석 빈대떡은 언제나 매진을 기록할 만큼 인기있는 품목이었다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Y 큰장날이 올해도 찾아옵니다. 오는 10월 20일, 서울Y 회관에서 '실천하는 여성이 세상을 바꿉니다' <창립 100주년 서울YWCA 생명살림 큰장날>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데요. 100년을 기념해 여러 이벤트도 펼쳐진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꼭 놀러오세요. 친환경 장터인만큼 장바구니 지참은 필수입니다. 그럼 큰장날에서 만나요 :D           
[이슈]
기독시민아카데미 <환대와 평화를 묻다>
화요일에 만나요!

9월의 화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서울YWCA 창립 100주년 기독시민아카데미 <환대와 평화를 묻다>. 늦은 저녁시간에 줌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계신데요. 이제 마지막 한 강의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평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강의에서 김누리 교수님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 짚으며 정의와 평등은 같은 개념으로 ‘정의사회’란 결국 평등에 이른 사회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혜령 교수님과 함께한 두 번째 강의에서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환대는 무조건적 환대”이며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하는 평화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임을 나눴습니다. 세 번째 시간에는 구미정 교수님과 기후위기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살리는 영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리스도인이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 공생인)가 되어 생명을 받들며 살고 타자 또한 살리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27일에는 4회차 강연 '살고 살리는 영성으로의 부름 2'가 진행됩니다. 구미정 교수님이 전하는 '생명돌봄, 함께 살아감의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기대하며 꼭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많관부~^^
지구를 구하는 한 걸음
플로깅 챌린지  

쓰레기 줍고 인증하면 선물이 와르르! 걷거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줍깅, 쓰담걷기)은 일상 속 손 쉬운 탄소중립 실천 방법입니다. 플로깅 실천 후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면 그린꾸러미를 보내드려요. 
기간 내 한 번만 인증해도 참여 가능, 여러 번 신청하고 인증하면 당첨 확률은 올라갑니다. 지금 바로 줍깅 궈궈~
평화를 향한 한 걸음 
청(소)년 평화걷기

선선한 가을 우리 함께 걸어요~ 
분단 현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접경지대 DMZ,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며 왜 미래와 평화의 공간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봐요!
평화리더가 되고 싶은 청년, 청소년 모두 환영합니다. 선착순 접수이니 서둘러 신청 해주세요! 참가자 전원 최대 8시간 봉사시간 등록이 가능한 것은 안 비밀!
[그때와 지금]
'트로딩 주법'을 아시나요?

"한때 세계 육상계를 중국 돌풍으로 휩싸이게 했던 철의 여인이 있다. 이름은 ‘왕쥔샤’. 그는 중‧장거리 육상에서 가장 힘들다고 하는 일만m에서 연속 세계 신기록으로 승승장구했다. 세계 육상계는 발칵 뒤집혔다. 지치지도 않는 저 왜소한 ‘왕쥔샤’의 비결은 무엇인가?"  [1996년 9월 회보, 통권 348호 칼럼에서]
요즘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쁜 일상, 신앙 생활, 인간 관계 등으로 지쳐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안타까운데요. 옛 회보를 보니 선배들도 마찬가지였네요. 오직 한 가지 원리!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면 신앙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피로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권면을 마음에 새기며, 모두의 활력 넘치는 삶을 응원합니다. 
[주말에 뭐하세요]
환경 영화 <알바트로스>
"우리가 되돌아갈 길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가진 새. 활공만으로 수십킬로를 날 수 있다고 알려진 새. 하늘의 왕자라고도 불리는 새, 알바트로스.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이 찍은 충격적인 사진 한 장은 인간이 편리함을 위해 만들고 버린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가는 알바트로스의 참혹한 최후를 보여줍니다. 영화 <알바트로스>는 크리스 조던 작가가 태평양 미드웨이섬에서 죽어가는 수만 마리의 알바트로스를 8년간의 촬영과 조사, 영상작업을 거쳐 만들어 낸 다큐멘터리 형태의 공공예술 프로젝트 영화입니다. 죽은 알바트로스의 배에서 나온 물건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을 직접 목격한 감독은 "인간인 자신이 알바스트로의 죽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반면, 정작 알바트로스자신이 왜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장 괴로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기적인 인간의 행태에 경종을 울리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 <알바트로스>. 감독과 영화 알바트로스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슬픔의 바다를 건너 저 너머 새로운 미래로" 갈 수 있기를 꿈꾸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크리스 조던 감독 | 다큐멘터리 | 미국 | 2018 | 9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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