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WCA

[보도자료] 목회자를 위한 성평등 매뉴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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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1-11 17:04 조회3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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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차별 없는 샬롬 공동체가 되려면

목회자 역할이 제일 중요


서울YWCA, 목회자를 위한 성평등 교회운영 매뉴얼  ‘샬롬한 교회 생활’ 제작

- 평등한 설교, 사역, 교육, 언어, 관계 영역의 실천 제안      

- 서울YWCA 홈페이지에서 매뉴얼 확인 가능


⊙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서는 성평등 이슈가 중요한 정치적, 사회적 담론으로 떠오르며 사회 전반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성평등을 공론화하여 말하는 것조차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성평등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서 차이와 개성을 존중받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부장적 문화와 남성중심적 구조를 유지하는 교회에서 누군가는 소외와 차별의 경험으로 고통받고 있다. 차별 없는 안전한 교회는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배제, 억압, 혐오,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목회자에게는 교회와 성도를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차별없는 샬롬의 교회공동체를 위한 성평등 교회운영 매뉴얼을 제작했다. <샬롬한 교회 생활>이라는 이름의 매뉴얼은 교회 구성원이 소외와 차별로 고통받지 않고 ‘안전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교회 운영에 참조할 수 있는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매뉴얼은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되었다. <평등한 설교편>에서는 여성의 역할을 고정하거나 비하하는 설교를 지양하고, 성경과 기독교 역사에서 숨겨진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드러낼 것을 요청한다. <평등한 사역편>에서는 사역에서의 성역할 고정관념을 성찰하고, 교회안의 여성리더십을 세워갈 것을 촉구한다. <평등한 교육편>에서는 성차별적 성경 해석을 탈피하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편견을 벗고 평등하게 예배드리는 공동체를 제안한다. <평등한 언어편>에서는 사회에서는 이미 사용하지 않는 성차별 언어 중 교회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언어 표현을 짚었다. <평등한 관계편>에서는 교회내의 위계와 위력, 특권을 성찰하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 서울YWCA는 “최근 성도들의 진일보한 성인지 감수성을 교회가 민감하게 인식하고 간극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자 이 매뉴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교회를 모두에게 평등한 공동체로 만들 책임을 가진 목회자들이 이 매뉴얼을 통해 작지만 중요한 시도를 해나가길 기대한다”로 당부했다. 이 매뉴얼은 서울YWCA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 서울YWCA는 1922년 창립 이래 한국 여성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며 정의·평화·생명 세상 건설에 앞장서 온 기독여성시민단체다. ‘여성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평등을 넘어 평화로, 각자도생을 넘어 공동체적 삶으로, 개인의 영성을 넘어 사회적 영성을 추구하며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 100을 추진하고 있다. 


T. 02-3705-6097,  F. 02-3705-6020  E. yeal0729@hanmail.net

서울YWCA 여성운동팀 김예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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